2006년 3월 AWS가 출시되고 시장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새롭게 정의된 것입니다. 이전에 컴퓨터 가상화는 기업에서 다양한 영역에 솔루션으로 도입되었지만 클라우드는 가상화의 단점을 보완하고 디지털 전환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기업에서도 이런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과거 IDC(Internet Data Center)의 환경은 높은 초기 구축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운영 및 유지보수 담당자가 필요하고 확장성이 제한되는 등 많은 단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클라우드와 비교하더라도 아래와 같은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이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벤더사들은 다양합니다. 글로벌로 AWS, MS Azure, Oracle Cloud가 있고 국내에는 Naver Cloud와 KT Cloud 등이 있습니다. 각 클라우드마다 비용과 기능의 차이가 있어 IT시스템을 구축할때 하나의 클라우드 환경이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경우가 많습니다.
멀티클라우드를 활용하면 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간의 가격 경쟁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워크로드나 데이터 저장소에 적합한 클라우드를 선택함으로써 최적의 비용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미디어나 트래픽이 많은 시스템일 경우 어플리케이션 서버는 AWS나 기타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트래픽이 저렴한 Ocacle Cloud를 결합하면 비용이 크게 절약되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는 특정 클라우드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클라우드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데이터 손실이나 서비스 중단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으며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면 각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조합하여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S Azure에서 제공하는 Open AI의 GPT-4o와 같은 AI 서비스와 다른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리소스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어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 종속되지 않음으로써 협상력이 강화되고,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의 변화나 가격 인상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CSP와 MSP와의 가격 협상 및 할인률 등에 대해 요구할 수 있고 락인효과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각 클라우드 환경마다 서로 다른 관리 도구와 프로세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통합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 클라우드 환경마다 시스템 콘솔의 UI가 다르며, 같은 VM이라고 하더라도 관리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클라우드 벤더사에서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RDS 등)가 모드 명칭이 다르기 때문에 조직 내에서 같은 이슈에 대해 다른 용어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비즈니스에 복잡성이 더해지게 됩니다.
이는 추가적인 인력 채용과 교육 비용을 발생시키며,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비용을 관리하는 것은 단일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요금 구조가 다르고, 여러 클라우드를 병행 사용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MSP를 통한 계약이 있을 경우 클라우드의 빌링 콘솔에서 비용을 확인할 수 없고 MSP에서 제공하는 비용 콘솔만 확인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보안 정책과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통제하고 보호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며,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가 AWS인 경우 MS Azure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 확인하기 어려우며 빠르게 대응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최근 클라우드 콘솔 Key 관리의 허술함으로 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당해 과도한 비용이 나오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킹한 구글 클라우드 계정, 암호화폐 채굴에 악용될 수 있어 < 국제경제 < Global < 기사본문 - 포춘코리아 디지털 뉴스 (fortunekorea.co.kr)
멀티클라우드 환경은 기업에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관리와 운영의 복잡성, 비용 관리의 어려움, 보안 문제 등 여러 단점을 동반합니다.
다음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징과 장단점입니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세우기 전에 비용관리, 운영인력, 내부 정책 등의 마련이 필수적이며 멀티 클라우드를 자산으로 인식해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